이지복 RN, IBCLC :
국제모유수유 전문 상담가며 간호사

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 간호학전공






   Vol-No : 05-42 Author : 이지복 RN, IBCLC
황달기가 있는 쵸코렛?

update 10/25/2013



참 맛있다 So Gooo~d!
할로윈 캔디바구니에 담겨있는 캔디를 입에 넣은 동료의 감탄이었다.
허쉬스 키스 쵸코렛방울의 은박지를 벗겨 보여 주었다.


황달기가 있는 쵸코렛?
지금 한창 들에 흩어져 있는 황달색 호박pumpkin이 석인 쵸코렛이었다.
황달Jaundice이란 말을 해놓고 웃음이 나왔다.
병실에 황달기로 파란 불빛의 포토테라피wave length in the blue spectrum phototherapy를 받는 신생아들이 있었기에 웃기 보다는 염려를 했어야 하는데, 내속에 있는 장난기가 쵸코렛에 활짝했나 보다.



10월이 되면서 나의 일터는 더욱 분주해졌다.
근무시간이 지났어도 집에 갈 수 없는 날들이 많아졌다.
양수가 미리 터져서 임신만기도 아닌데 병원을 찾는 임신부들이 많았다.
미숙아들이 태어나게 되었다.


유도분만이 잘 안되어 결국은 제왕절개술로 출산하는 경우도 있었고, 제왕절개술경력 때문에 다시 제왕절개술로 출산하는 경우도 있어서, 수술 후 96시간 입원치료를 허용하는 의료보험혜택으로 병실은 임신부와 출산아들로 넘쳐났다.
정상분만인 경우는 48시간의 입원치료로 신생아황달증세를 못보는 경우가 많은데, 제왕절개술분만으로 생후 3~4일에 나타나는 신생아황달증을 보게 되고, 모유수유와 황달증관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임신 36주 4일만에 조기양수막파열로 20시간의 진통분만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왕절개술로 아들을 출산했다고 했다.
생후 3일이 되었는데, 새까맣고 끈적거리는 태변, 그리고 진한 색의 오줌, 포경수술, 납작한 유두flat nipple에 얹어 있는 상처cracked skin….무엇보다도 황색의 피부빛이 눈길을 끌었다.
배꼽밑까지도 황달기를 보이고 있던 신생아.
젖이 아파서, 아기가 잠만 자기에 제대로 젖을 먹여 보지 못했다고 했다.


먼저 생후 3일이면 성숙한 모유matured human milk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만기 전 미숙아late preterm infant 구강근육의 발달이 덜되어 모유를 흡입suck하고 삼키는swallow일이 더딜 수도 있고,지속적인 모유수유할 기력도 부족한 신체적 조건이기도 하겠지만, 3일간의 부적절한 수유로 배고픔에 지친 황달starvation jaundice of the newborn이 아닐까 염려가 되었다.
우리말에도 ‘못 먹어서 누렇다’라는 표현이 있었다.
먼저 유두막nipple shield을 아픈 유두에 부착해서 신생아입과 맞춰 깊숙히 안착해서 가볍게 볼을 만져주니 입이 움직이고 귀밑에서 턱이 움직였다.
아기가 고개를 낮추고 유두를 뱉어내고 잠에 빠진 모습을 보고 모유수집기계로 10분간 모유수집을 했다. 금방 먹었던 젖에서는 진한 하얀액이, 다른 젖에서는 황금색 진한 액liquid gold이 모여졌다. 아직은 2,5 cc정도였지만, ‘보이는 것이 믿는것seeing is believing’이라고 임산부는 환희의 함성을 터트렸다.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는 의심이 풀린 것이다.
이젠 하루에 8~12횟수의 모유수유를 하는데, 적어도 6번은 모유수집기를 사용해서 모유를 모아 신생아한테 먹이도록 했다.
그래도 걱정인 황달기를 생각해서 햇빛이 드는 창가에 신생아침대를 놓고, 아마도 혈액검사결과에 따라 포토테라피를 할 것이라고 했다.


모유수유를 계속 할 수 있는가
포토테라피를 하는 중에도 모유수유는 계속할 수 있고, 해야한다고 했다.
모유, 특히 초유에 있는 성분은 태아로 변을 보게하고, 모유에 있는 90%정도의 수분은 탈수를 방지해주고, 3시간 포토테라피 중에 30분정도의 모유수유시간은 황달기를 내리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모유수집기로 모은 모유를 치료중에 먹일 수 있고, 필요하면, 분유도 임시로 보충수유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황달기가 있으면 모유수유를 중지하고 분유를 먹였던 때하고는 많이 다른 관리이다.
모유수유황달breastfeeding jaundice라는 제목의 연구도 많은데, 아직 그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생후 5일에 나타난 황달치가 생후 2주까지 상승하다가 생후 12주에 없어지는 현상인데, 특별한 관리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왜 황달치TB-total bilirubin가 올라가나’라는 질문은 항상 존재한다. ,
태중의 아이는 태반과 탯줄을 통해서 영향과 산소를 공급받는데, 태중아이의 적혈구는 산소농도가 60%정도로 탯줄이 짤린 신생아의 95%보다 낮고, 적혈구의 생명기간도 70일 정도도 성인의 90일보다는 짧아서 더 많은 적혈구를 소지하고 있는데, 탯줄이 짤리고 대기호흡을 하면서 잉여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간에서 분해hemolysis되어 그 부산물인 빌리루빈bilirubin이 담관을 통해 장으로 배출되고, 장내의 세균에 의해 다시 분해되어 변으로 배설되어야 하는데, 신생아의 장은 무균상태여서 세균에 의한 분해가 되지 않고, 장벽의 유전인자의 요인으로 재흡수되어 간을 통해enterohepatic circulation 혈관으로 이송되어 피부와 뇌세포에 잠식하게 되어 노란 황달끼를 보이고, 뇌기능을 방해해서 신경장애, 시각, 청각장애를 일으켜 뇌성마비증세를 보이거나, 청력을 잃어버릴 수도, 때로는 더욱 심각한 폐혈증, 경기발작, 구토,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수치(TB 25이상)이다.


황달이 나타나는 시간과 수치는 치료와 관리에 중요하다.
생후 24시간내라면 더욱 위험하고, 임신기 35주에서 36주사이의 미숙아, 선천적 이유가 있는 경우, 힘든 출산으로 머리에 손상을 입었거나 혈종이 생긴경우, 모유수유만 고집하면서 모유수유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 동양인Acian 아이, 남자아이등등 위험한 요소를 인지해서 조기발견과 조기관리를 한다면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치료로는 파란빛 스펙트럼의 포토테라피와 교환수혈이 있다.


언제인가, 제왕절개술로 출산을 한 신생아가 3시간이 지나면서 황달기가 보였는데, 그수치는 급하게 올라가고 있어서 3차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NICU로 바로 이송한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 해외연수를 나온 가족이 귀국전 아들을 낳았었다.
소아과의사의 요청으로 통역을 하게 되었는데, 신생아의 황달기 때문에 퇴원 다음날, 소아과 진료를 해야한다는 소아과의사 퇴원지시에, 한국사람들의 피부는 노란데, 의사가 착각을 하고 귀찮게 한다고 불평하는 부모였다. 한국Asian사람이기에, 황달치가 높을 가능성이 있어서 의사도 물러서지 않았던 팽팽한 현장이었다.
미국소아과학회APP에서는 생후 2~3일 퇴원전에 황달치 검사를 하고 퇴원 후, 생후 3, 4일째 다시 황달치와 모유수유(체중검사)관리를 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다.


우리 모두 신생아의 건강을 염려한다.
좀더 일찍 모유수유의 문제에 대처 했더라면 장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아이는 황달치total bilirubin가 19까지 올랐었는데,, 포토테라피와 집중적인 모유수유로, 황달치의 내리막길을 확인(TB 12이하)하고, 생후6일 퇴원할 수 있었다.
*퇴원후 5일만에 응급실을 찾은 그 아이의 황달치TB는 40이 가까웠고 곧 3차병원으로 옮겨 교환수혈을 했다고 한다. 모유수유하는 어머니가 콩요리 Fava Bean를 먹었다고했다.


Favism이란 말이 있기도 해서 구글해봤다. 그 유아와 어머니의 유전인자검사G6PD를 해봐야할 것이지만, 그 인자의 결핍도 이유일 것이지만, 만기전 미숙아로 그 인자의 미성숙의 이유도 있지 않나 의심하기도 했다.


분유에 들어있는 콩류의 성분( lecithin, vegitable broth으로 표시되기도)은 적혈구파괴를 촉진하는 요인 (감염, 약물, 음식)이 되기에, 모유를 수유해야 하는데, 모유수유가 불가능하면, Goat우유, 쌀우유 등이 대용이 될 수 있다.
피해야 할 음식, 약물, 감염에 대해선 다음기회로….모유수유는 절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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