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복 RN, IBCLC :
국제모유수유 전문 상담가며 간호사

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 간호학전공






   Vol-No : 05-48 Author : 이지복 RN, IBCLC
저도 할머니가 되겠지요…?

update 12/8/2013



초롱초롱한 별빛을 삼키고
하얀 달빛이 된 밤의 그림자….
산산조각이 된 잠이
이불속에서 어지럽네.
새벽길을 나서야하는 삶의 감정
오르락 내리락……
세수도자의 ‘오 홀리나잇 O Holy Night~~~’*
숨소리…
치유의 목소리~~~
풍경소리로 마음을 잡네…
하프처럼 아름다운 분이 보내준 선물이네.
치유의 시가 되네….



*2008년 ‘O Holy Night



초저녁 까만 밤에 선명하던 별빛에 집으로 가는 길 찾았는데 한밤중, 하얀 달빛에 흔들리는 그림자들이 잠을 깨우고 뒤치닥거리게 합니다.
내일이면 고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할 마음이 좀처럼 잠재워지지 않습니다.
첫아들이 우리 전통식결혼을 할 것이라 미리 고국방문길을 찾는데 생각하고 확인해야할 일이 많네요…


몇 주간의 일을 접어야 함에 확인할 일이 있고,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도록 조처를 해야했고,
각종 공과금도 마감날짜를 넘기지 않도록 미리 보내야 했고,
추운겨울 집안난방이 망가지지 않도록 기름탱크도 채워야 했고…
꼭 한 번 피는 크리스마스켁터스의 살구빛 꽃도 눈에 박아 놓아야 하고,
연말 휴일에 와 있을 옆집의 가족들의 잠자리도 상긋한 냄새를 풍겨야하고….
한국에 가기전에 꼭 들려달라는 이웃이 축하봉투를 주시네요.
아들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저도 할머니가 되겠지요…?’
‘금방이야…!’
할머니가 되는 일은 모르지만 한참을 기다려야겠지요.


얼마 전에 LA에 사는 친구가 전화해줬어요.
두 달된 아이의 엄만의 모유수유 문제를 도와주라고요.
이야기인즉, 한국에서 친정어머니가 산후조리차 오셨었는데, 우는 아기가 배고파서 그런다고 모유수유중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모유만 먹이고 싶었는데,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지요. 모유가 잘나오게 하는 펜유그릭fenugreek-herbal milk stimulant차도 마시는데 별효과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전화로 아기의 입모양이나, 젖먹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가까운 곳에 있는 모유상담원을 찾아 도움을 받으라고 했지만, 모유수유 초기에는 내분비호르몬-프로락틴, 옥시토신-이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성숙한 모유가 나오는 생후 3-5일이후 부터는 아기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먹이면 먹일수록 모유생산이 자동조절되는데, 자주 분유를 먹이므로 모유생산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이, 생후 2개월에 성장촉진이 되는 중요한 시기에 충분한 모유공급이 안되는 것이지요.


물론 모유수집기로 하루 6번이상 짜내는 것도 도움이 되겠고, 아기와 같이 물속에서 출생시의 환경을 다시 접해보는 방법도 도움은 되겠지만, 그렇게 모유생산에 적신호가 되는 분유수유를 피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지요.
우는 아기에게 모유수유의 기회를 더 주었으면 감당할 수 없는 양의 모유생산으로 냉동고가 복잡해졌을 터인데, 쉽게 구할 수 있는 분유는 어머니의 모유생산에 적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모유가 잘 안 나오는 이야기엔 친정어머니의 간섭? 이 공통적으로 이야기됩니다.
신생아의 울음을 배고픔으로만 해석하는 배고팠던 우리 문화도 한 몫하고요.
친정어머니…
할머니가 모유수유에 부정적인 원인제공을 하고 있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네요.
친구 할머니들
손자손녀를 건강하게 양육하는데 걸림돌은 되지 말아야 할터인데….
배고픈 우리역사로 아기의 울음을 배고파서 우는 아이로만 보지 말고, 대화를 잘하는 똑똑한 아이로 같이 대화해 보면 어떨까요… ?
버릇 나빠진다고 우는 아기 그대로 방치하지 마세요.



알아 보세요.
아기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혹시
어느 별나라 아기왕자의 이야기를 들려 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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