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복 RN, IBCLC :
국제모유수유 전문 상담가며 간호사

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 간호학전공






   Vol-No : 08-07 Author : 이지복 RN, IBCLC
함박눈이 종일 내리고

update 2/12/2016




함박눈이 종일 내리고
나뭇가지에 무겁게 겹겹으로 쌓인 눈이 오래된 동네의 전깃줄을 늘어지게 했나 , 전기가 들어 오지 않는 겨울날을 움쿠리며 지새운 다음날, 태양은 눈꽃이 이즈러진 나뭇가지에서 반짝이는 환상을 뒤로하고 뉴욕으로 달려 갔다.

친구가 왔다.
독일에서 딸집에 오는 학교친구를 만나기 위해 겨울햇살이 밝아 눈부신 날 뉴욕에 갔다.
마침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피카소 조각전시회를 볼 수 있어서 같이 갔다.
난해한 그림으로 큐비즘이란 장르를 창조한 피카소가 조각품을 그리도 많이 남겨 놓았었나...
난해하기는 마친가지인 내눈에 ‘임신한 여인상’은 내가 몇십 년을 직업으로 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사진으로 찍었다.
드물게 사진찍는 것을 허락한 전시회였다.
동료들에게 보여 줬다.
같은 시간에 뉴욕을 방문 중이었던 애쉴리는 결혼준비 차 친구들을 만나느라 피카소전시회를 놓혔다고 아쉬어 하다가 이야기는 결혼준비이야기로 넘어 갔다.
프에르토 리코, 태국을 신부친구들의 여행지로 정해 떠난다는 것이다.
‘안돼 그곳들은 결혼할 신부가 가면 안된다’고 산전수전공중전? 다겪어 본 나이 든 나의이야기,
지카zika바이러스 이야기는 다시 주제가 되었다.
요즘 매일의 저녁뉴스 코너는 지카바이러스이야기다.
지카zlka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브라질 지역에서 2015년 3월에서 2016년 1월사이 4,000 소두증microcephaly아이가 출산되었다는데, 전년도에 비해 20배나 증가된 현상이라고 한다.

아기 낳고 모유수유를 전문으로 행하는 곳에서 지카바이러스는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재교육도 계획되고, 메모도 날마다 날아 오지만, 관심전문의료인터넷사이트에서도 의료와 환자교육용으로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다.
그만큼 모른다는 이유이기도, 그래서 불편하다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1947년 우간다 지카zlka 숲 모기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로 그렇게 이름되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브라질 그리고 이제 이곳 미국에서도 환자가 발견되고, 한국에서도 환자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감염여부의 확실한 검사나 예방약도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한 사각지대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의약계의 관심과 신속한 관여로 퇴치의 날이 곧 오리라 상상해 본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감염된 모기로부터 감염되거나,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직접감염( 혈액, 소변, 정액, 침, 척수액, 양수, 모유에서 지카바이러스 발견)되거나,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모기에게로의 감염경로도 의심하기에 곧 더 넓게 퍼질 가능성에 세계보건계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른 것 같다.

감염자의 증상은 감염자의 5병중 1명꼴로 나타나는 증상이, 잠복기 2-12일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미열, 두통, 관절통, 결막염pink eye 등등이지만, 사산된 태아나, 소두증으로 태어난 아이들 중에서도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되는 사례가 있어서 그 연관성을 의심하고 연구조사중이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풍진 German Measles 을 임신중 앓은 산모가 낳은 자녀중에 청력 이상으로 태어난 아이가 있어 그런 면역이 없는 산모에게 퇴원하기 전 그 예방주사를 접종하는데, 임신중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경우, 태어난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소두증microcephaly(얼굴이 작은 것이 아니라 머리통이 작은 모습), 그래서 신체성장이나 두뇌발달장애, 청력/시력장애, 신경/근육장애 등 아이 자신이나 가족, 사회에 주는 어려움은 크기 때문에 의료계의 고민인 것이다.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의 임신가능한 연령의 방문금지권고를 심각하게 고려함이 필요한 것이다.
영국에서는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에 방문했던 남자와의 부부관계도 금하거나 안전조치를 2주내지 6개월까지 권하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다.

모유에도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모유수유를 해야하는가 하는 의문도 있는데, 전문가들사이에서는 모유에 있는 면역성분을 통해서 받는 이로움이 크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허락해야 한다고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의 생태를 알고, 땀냄새풍기지 않는 일, 밝은 색 옷과 피부를 싸는 옷입기, 때로는 모기를 쫓아 주는 약들도 고려해봄이 예방의 첫걸음이 될 것 같다.

결혼을 앞둔 애쉴리에게 ‘제발 여행중에, 그리고 그 2주내에는 임신하지 말라’고 산전수전공중전 다겪은 노친네의 충고를 펄력여 보였다. 함박웃음으로 ‘YES, MOM!’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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