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복 RN, IBCLC :
국제모유수유 전문 상담가며 간호사

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 간호학전공






   Vol-No : 08-20 Author : 이지복 RN, IBCLC
1 % 의 가능성에 기대해 보는 것 황금의 기회다.

update 5/13/2016



집채만 한 목련나무가 자색꽃을 자지러지게 자랑하던 봄은 오지 않았다.
4월에 친구집안 수도관을 떠트린 꽃샘추위가 삼켜버렸다.
갈색빛으로 가을인가, 민가지의 겨울인가, 봄인가 아니 너울거리는 파란 잎은 여름인가 헷갈리는 순간에 무엇이 확실할 수도 없는데, 확실성이 1 % 라도 있다면 황홀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100중의 1.
좀전의 일이었다.
연말 여흥속에 먹었던 초토렛에 윗어금니 하나가 번갯불같은 감각으로 깨졌고, 그 연말 열린 치과도 없는데 부어오르고 아린 입안은 얼굴 한쪽을 통증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진통소염제를 먹어도 티백tea bag을 물고 있어도 통증과 부기는 점점 더해져, 새해 첫날이 지나자 마자 문여는 치과에 살려달라고 달려 갔었다.
치과의사는 어떻게 참았느냐고 동정이 넘치는 위로를 해줬는데, 엑스레이로 확인한 것으로는 어금니를 뽑아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99%의 확신이라는 것이었다.
1%는 보존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장담 못하지만, 치과의사 개인이라면 뽑겠다고 했다.
나는 그 1%의 가능성을 지금은 선택하겠다고 했더니 설래설래 후회할 것이라 했다.
뽑아 내는 것은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그 보존할 1%는 지금 golden time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나도 설래설래 확인을 해줬다.
너무 부어서, 염증이 심해서 국소마취도 되지 않아 시간을 끌고 있었는데, 어짜피 아프니 마취에 상관없이 시술을 해달라고 했고, 드릴로 어금니에 구멍을 내고 세척해내고 약을 넣고 속을 박아 치아속에 박힌 면봉을 갈아낼 여분과 항생제, 진통제를 처방해 주고 1주일 후 다시 오라고 했다. 그렇게 세 번의 방문이 더 있었고, 크라운으로 마무리된 그어금니는 아직도 보존되었고, 호도나 알몬드를 깨물어 먹어도 단단히 잘 있다.

포기하기 쉬운 1%를 황금의 시간, 지금이라는 순간으로 놓치지 않았던 내가 자랑스럽다.
100%가 아니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세상엔 있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내가 기른 채소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른 식품 local food을 먹을 생각으로 씨앗을 구해서 심어보고 모종을 구해서 심어보고 아침 저녁 물인사를 드려도 거둬드릴 것이 없는 1%의 희망도 없어지는 텃밭가꾸기를 지금 하고 있다.
개미는 많고, 사슴도, 토끼도, 두더지 다람쥐도, 침멍크도, 배암도 많은데, 퇴비를 만들어 줄 지렁이가 없는 땅인 것 같다.
집을 살때 100년간 농사를 지어보지 않는 땅으로 화학오염되지 않았던 땅이라고 펄럭이었던 말이 문득 생각난다.

화학독성오염이 걸러진 땅....
고국에서는 그동안 수백명이 특히 임산부, 영유아가 이름모를 폐염같은 증상으로 죽어 갔는데, 가습기살균제로 사용되었던 제품의 화학독성이 이유라고 상품불매, 소송, 탄원, 이제 국회진상조사특위까지 거론되는 안방의 세월호란 참사수준으로 활활 불붙고 있다. 한류드라마를 볼 때, 가정이나 병원장면애서 가습기의 허연 수증기분출이 눈에 들어 왔었는데, 상품의 간접광고 ppl였겠지 했는데, 임신부들이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대고 죽어가는 고국 뉴스를 봤을 때 의아했던 이유가 유행하던 가습기 살균제의 화학독성으로 폐가 굳어지는 증상을 일으켜 결국 그 많은 사람이 억지죽음을 당했다는 참사를 그냥 스치기 어렵다.
화학독성으로 오염이 풀리기 위해서는 100년이 걸린다고 했던 그 부동산소개자의 가르침이 새삼스럽게 고마워진다.
퇴비와 지렁이를 잘 다독이여서 기름진 땅으로 천천히 인내와 희망으로 텃밭을 가꾸어야겠다.
퇴비를 축적하듯 아직도 새로운 실례 evidence based를 찾아 시야를 넓히려 전문자학회에 간다.

버몬트주와 베이스테이트에서 하는 연례학회가 올핸 같은 날 행해져서 가까운 곳 Log Cabin at Holyoke에서 하는 베이스테이트 학회만 갔다. 그곳은 20년 넘게 다닌 곳인데, 아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 것도 좋고, 바로 앞에 있는 Mt. Tom의 산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고, 가끔은 엄청나게 유명한 강연자를 만나는 것도 좋다. 동네 맛집을 찾아 맛이 주는 행복을 추려 보는 것도 좋다.
유전자관계연구에 장사속으로 돈이 많이 모이는지 학회마다 epigenetics는 한 시간 이야기로 관심을 일으키고 신경정신계통, 영양학의 연구를 말빠르게 이틀동안이나 앉아서 듣는 것이 좋은 것 많은 아니었다.
다리는 통통해지고 목이 뻐근해지고 조금은 어지럽기도 했다.



모유를 유축해서 우유병으로 수유하는 아이가 비만빈도가 컸다는 것, 아마도 유축된 모유가 아까워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먹이는 것이 이유아닐까....남은 음식 아까워서 구역구역 그릇 닦듯이 먹는 내모습이 외롭지는 아닌 것?.....
아기가 제왕절개술로 세상에 나와도 바로 산모의 품으로 안겨 주고 아기스스로 모유수유의 행동을 지키는 모습은 반드시인데 아기피부의 지압군pressure bundle-옆 머리, 팔굽안, 손바닥, 횡경막아래, 무룹안쪽, 발바닥은 아기의 태어난 감각과 기능을 일으킨다는 동영상 등은 재미있기도 했다.

원하는 아기를 낳고, 못 낳을 때는 인공수정( 미국전체 임신의 2%, 유럽은 5%)으로 아이를 가지기도 하는데 그 귀한 아이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첫걸름 한걸름에 도움되는 일을 생각하며 아직도 질문하고 자극받고 배우고, 배운 것 내려 놓고 다시 배우는 일에 인내로 기대로 찾는 일이 조급은 불편이었다.

1%의 가능성에 기대해 보는 일 황금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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