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 Story : 서운사 수인 수님






   Vol-No : 08-34 Author : 서운사 수인 스님
친구 집 가는 길

update 8/26/2016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곤란한 문제를 만나면 ‘점집이라도 한 번 찾아가볼까?’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우리 문화에 점보는 일이 낯설지 않기에... 점괘가 잘 나와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이익되는 일이면 좋아하고 안심하게 되지만 그 반대라면 괜히 물어봤구나 하며 시름만 더 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점괘에 대한 나의 믿음이라는 부분이다.
결과가 좋으면 ‘그 점쟁이 참 용하다’ 할 것이며, 반대로 나쁘다면 ‘참 별 볼일 없는 점쟁이구만’ 하고 돌아선다.
불안한 앞날이 대한 해결책으로 찾아가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좋으련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 해결책으로 점집을 찾아가는 것이겠지만 그 보다 자신의 믿음의 향방에 따라 세상의 곤란이 역경이 되기도 하고 순경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되새겨봐야 할 듯 하다.

우리를 움직이는 첫걸음은 믿음이다. 한번 믿는 마음을 냈으면 결과도 그에 따르게 된다.
우리가 늘 가던 친구 집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면 어떻게 가야하는지 마음에 목적지를 친구집으로 한번 입력하고 의심없이 차를 몰아 그곳으로 향한다. 가는 동안 계속해서 ’친구 집에 가야지, 이 길이 친구 집에 가는 길이야,’ 하면서 가지는 않는다. 교차로가 나오면 잠시 주의를 환기시키고 바른 길로 들어서게 된다. 친구 집을 향하는 내내 마음 졸이며 ‘다른 데로 가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을 하며 가지는 않는다. 이것은 내 마음 가운데 굳건히 자리잡은 ‘친구 집 가는 나’ 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친구 집을 잘 찾아갈 수 있다는 믿음의 크기에 따라 우리는 안전하게 힘있게 길을 나서게 된다.

이것은 우리 모든 생활에 적용되는 문제이다.
그 첫걸음에 믿음이 있다면 확신한다면 우리의 발걸음은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게 될 것이다.
무엇인가 행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면 잘 믿어 보자. 믿음이라는 굳건한 토대 위에서 모든 것은 지어질 수 있다.

오늘 혹여라도 점집을 찾아가야만 한다면 묻고 싶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키워보는 것이 어떠한가? 라는 도움말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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