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 Story : 서운사 수인 수님






   Vol-No : 06-03 Author : 서운사 수인 스님
정말 불행해지고 싶지 않아

update 1/19/2014



평소 많은 대중을 모아둔 가운데 법문 잘하시기로 유명한 어떤 스님이 하신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사람이 왜 사는가?’라는 것이다.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왜 사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스님은 ‘그거야 태어났기 때문이지’ 라고 웃으며 답하셨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한 번은 던지게 되는 질문이다. 왜 사는 것일까? 특히나 힘들고 괴로운 일에 마음 상할 때면 ‘이렇게 고통스럽게 왜 살아야 하는 거지?’ 스스로 묻게 된다.


그 스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여기서 우리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이미 인간으로 존재하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살고 있는데 왜 사느냐고 묻는 것은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래서 삶 자체가 무의미 한 것처럼 느끼고 부정적으로 자신을 몰아가지 말아야 한다. 존재의 근원에 대한 문제는 조금 다른 문제로 남겨 놓고 이야기 하자면 지금 현실을 먼저 보자는 것이다.


태어나서 살아가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보다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행복하게 살 것인가? 아니면 불행하게 살 것인가? 에 말이다.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일까? 행복은 어떻게 구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물질적인 부, 사랑, 명예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나?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이런 것들은 결국 탐욕에 따르는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그것을 채웠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행복감을 맛보는데 그치고 더 나은 무엇인가를 찾다 좌절하게 만든다.


버팔로 뉴욕주립대의 한 심리실험에 의하면 한쪽사람들에게는 ‘내가 ~가 아니라서 기쁘다’라는 문장을 주고 여기에 해당하는 내용을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 써 내도록 하고 다른 편에는 ‘내가 ~라면 좋을 텐데’라는 문장을 완성해서 제출하도록 했다.


이 실험결과 첫 번째 집단은 행복감이 증가하고 두 번째 집단은 불안감이 증가했다고 한다.


결국 마음이 편할수록 긍정적일수록 행복해 진다는 것이다.
욕망도 행복으로 이끄는 것과 불행으로 이끄는 것이 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려는 욕망, 사랑과 믿음 그리고 소망을 지키려는 욕망은 행복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탐욕의 반대말은 무욕이 아니라 이러한 긍정적인 욕망으로 자신의 삶을 만족스럽게 여기는 마음이다.
현재 가질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구하려고 하는 것이 필요에 의한 것인지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욕구를 채우기 위한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만족을 이해하는 행복의 기본자세이다.


달라이 라마는 “연습(수행)을 통해 고통을 가져다 주는 길을 버리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을 키우기 시작하는 것. 이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나를 힘들게만 하는 탐욕을 버리고 지금의 내 모습에 ~~라서 다행이다라고 감사하며 만족해하는 연습을 오래도록 하면 마침내 영원한 행복을 얻게 되고 또 왜 태어났는가에 대한 해답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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