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紀行) 작가 : 강 순조 (Susie Kim)






   Vol-No : 08-15 Author : 강순조 (Susie Kim)
Mexico Cruise (2)

update 4/8/2016



** 배 자체가 조그마한 시티이고 진료실, ATM, 환전 서비스, 약국, 꽃 집, 사진관, 카지노, 도서실, 미술전시장, 3개의 영화관과 7-8개의 수영장 등이 있고, 식당도 캐주얼에서 고급스런 식당까지 7개가 있으며 원하면 언제든지 룸 서비스도 요구할 수 있다. 또 어린이나 틴 프로그램, 원하면 베이비 시터도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객이 나이 많으신 분들이다. 학교 방학 때에는 젊은이와 아이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비행기 여행시에는 90%의 승객이 아이 퍁이나 컴퓨터를 열고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는데 배에서는 많은 분들이 안락한 의자나 도서실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대개가 하드 카피로 책을 읽고 있었다.

나 자신도 한 동안은 여행시 아이패드에 책을 다운로드해서 가면 거의 4시간을 읽을수 있는 간편함이 좋아 그렇게 하다가 언제부터인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나 종이의 촉감이 그리워 다시 책을 들고 다니는데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들일가?
나는 빼지않고 매일 아침 스트렛치 와 쥼바 엑서사이스를 했고 기분에 따라 미드덱(7층) 이나 15층에서 배 전체를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어 걷기도 했다. 세 번을 돌면 1마일이 된다는 표시가 있다. 이것과 수영과 자꾸지는 남자분들이 선호하는 운동이고 여성분들은 바쁘게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여자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좋아 하는 것은 매일 집에서 처럼 무엇을 먹고 무슨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걱정이 필요없고 먹고 싶은 것은 세계 각국의 요리에서 고르기만 하면되고 953 피트의 공간에서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시간만 보내고 와도 방청소도 깨끗이 되어있으며 짐을 싸고 풀고 할 필요가 없으니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바다에서 제 2일
5층의 피아짜는 배의 중심에 있는 광장으로 그랜드 피아노와 작은 스테이지가 있고 항상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기가 넘친다. 클래식에서 재즈 등 많은 음악이 공연 되기도 하고 변화가의 공연과 같은 많은 종류의 엔터테인먼트가 끝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오늘은 캡틴과 시니어 오피서들이 나와 손님을 환영하는 파티로 샴페인 그라스를 피라미드 형으로 싸아 놓고 샴페인 폭포를 만들고 다 같이 즐겼다. 원하면 갶틴과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포즈를 취해준다.

오전 10시에는 보티셀리 식당이 그라지 세일장으로 발 드려놓을 틈 없이 북적이고 있었다. 모든 것이 $10로 가격이 붙어 있어 우리 여성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일 이라면 정신을 못차리는 것이 눈으로 보였다.
나도 깜빡 잊고 온 남편의 넥타이를 저녁에 있을 정장 디너를 위하여 하나 사고 스카프도 두개 샀다.

10일간의 여행에 두 번의 정장을 요구하는 디너가 있다. 첫번째가 오늘 저녁이다. 반드시 정장을 해야 한다. 여자들은 이브닝 가운이나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남자들은 탁시도 나 짙은색의 양복 아니면 디너 자켓을 입어야한다.

나도 빨간 시폰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와 베니스 여행 때 산 팔찌를 끼고 까만 바탕에 금실로 짜진 숄을 둘렀다. 오늘은 같이 가신 큰 아버지(우리는 거창한 박사나 회장 혹은 교회 직분을 붙여서 서로를 부르지 않고 누구 누구의 할머니, 할아버지, 형님 , 동생, 오라버니 등으로 서로를 불렀다. 우리 일행중 형제분의 큰 형이시기 때문에 큰 아버지로 통했다.)의 생신이라 자제분들이 미리 주문 해 준 샴페인과 와인을 마시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큰 아버지는 눈같이 흰 머리에 항상 활짝 웃고 팔자 걸음으로 팔을 휘휘 저으며 걸으시며 잘 듣지 못하셔도 보청기를 거부하시고 쓰지 않으시니 아마도 잘 못들으신 다는 것을 외부에 안 보이기 위해 항상 미소를 짓지 않나 혼자 상상해본다. 반 세기를 넘게 미국생활을 하셨고 선한 성품으로 배에서 접촉하는 모두에게 후하게 팁도 주니 어디를 가셔도 환영을 받는다.

내가 선택한 디너 메뉴는 전채로 계살 퀴시, 후랜치 오니온 숲, 주 메뉴는 소고기 메달리온, 후식으로 크림 블레와 카마모일 차였다.


바다에서 제 3일

오늘 기후는 멕시코에 가까워지니 온도가 올라가 화씨75도에 구름이 약간 덮는다는 기상 예보다.
프린세스는 계속 동남으로 캘리포니아 만을 끼고 항해한다. 프린세스에는 방향을 알려주는 3개의 콤패스가 있는데 하나는 마그네틱이고 둘은 자이로로 현대의 모든 상선은 지구의 마그네틱 힘에 의존하는 마그네틱 콤패스보다 자이로를 쓴다고 한다. 그러나 외부의 전기에 의해 운영되는 자이로가 잘못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지구의 자력에 의해 쓰여지는 마그네틱 콤패스를 빽업으로 꼭 장비하고 다닌다고 한다.

오늘은 여유있게 나폴리식 피자나 햄버거와 프라이를 즐기고 저녁에는 바람이 좀 불어서 노천 극장에서 담요를 두르고 팝콘을 먹으며 라운지 체어에 누어 영화를 보려고 한다. 영화 제목은 “말샨 (Martian)”으로 미국 연구팀의 일원이 사고로 화성에 남겨져 살아 가다가 결국에는 지구로 살아 돌아 온다는 이야기인데 실감있게 만든 영화로 극장에서 보았지만 다시 봐도 실증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저녁은 멕시코지역에 들어와서인지 멕시코 크루즈에 맛게 이 지역 음식들이 선 보였으며
나는 세비체(ceviche)와 고추와 마늘에 절여 불에 구운 붉은돔 (huachinango sarandeado)으로 저녁을 했다.

이지역의 요리는 전통적인 멕시코 요리와 메조아메리카 (Mesoamerica)와 스패니쉬 쿡킹이 묘하게 얽혀져 전통적인 문화와 혼합 되었고 유네스코의 무형 문화재로 지정 받았다.
대표적인것은 세비체(생선이나 새우를 마늘 고추 등과 같이 라임 쥬스에 절인 것), 살사, 타코, 파히타 등이다.

푸에르타 바야르타 (Puerto Vallarta) 4일

아침 7시쯤 그랜드 프린세스는 반대라스 해협을 따라 바야르타 항구로 좁은 채널을 미끄럼 타듯 순조롭게 들어갔다. 아침을 먹고있는 배의 창문에는 크나 큰 펠리컨이 손에 잡힐듯 날라가는 것이 보였다.
오늘부터 4일간의 멕시코 육지 관광에는 승객들을 위한 많은 종류의 투어 안내서들이 준비 되어있다. 각 투어의 목적은 무엇이고 어느정도 힘들며, 혹 계단이 있는지, 점심이나 간식이 포함되어 있는지 그리고 소요시간 등의 자세한 내용과 가격표가 표시되어있고 매 투어 가격은 약 $30에서 $150 사이이다. 대개들 3일간 배 안에 있을 동안 투어를 계약하나 똑똑한 우리 대한민국 동포들은 더 싸고 알차게 하는 방법을 알고있다.
우리 일행의 대부분은 다 멕시코를 다녀가신 분들이기에 특별한 계획없이 가까운 거리를 산책하다 배로 들어 오시겠다고 하고 젊고 발랄한 문선생 내외분은 자동차와 적은 당나귀 (burro)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 짚라인을 타기위해 떠나고 우리 부부는 푸에르타 바야르타의 문화를 맛 볼 수 있는 반 나절의 관광에 편승했다.


배에서 내리니 약 열두명의 악사들이 높고 창이넓은 솜브레로를 쓰고 마리아치의 전통 음악과 포크 리듬을 연주하며 우리를 환영해 주었으며 멕시코의 전통과 문화속으로 우리를 초대해주는 것 같았다.

우리는 먼저 도시 중앙으로(Malecon)가서 버스를 내려 해변가의 이국풍의 팜 트리로 깨끗하게 뻗어있는 보드워크를 따라 진열된 부틱과 이 지역의 명물인 오팔 보석상 들을 구경했다. 오팔로 유명한 뉴질랜드는 단 세가지의 색갈 뿐이나 멕시코의 오팔은 16가지의 색갈이 있다는 설명도 듣고 줄줄이 늘어선 조각상 중에 유명한 조각가가 만들었다는 해마 조각앞에서 포즈도 취해 보고 시청 옆에있는 유명한 과달루페 성당을 방문했다.


성당안에는 멕시코의 여왕 샤로타가 썼든 금으로 칠한 왕관의 복제품이 종탑 높은곳에 보관 되어있다.
본래 것은 1995년의 지진으로 파괴되어 조각가 옥타비아 곤잘레스가 만든 복제품이라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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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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