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紀行) 작가 : 강 순조 (Susie Kim)






   Vol-No : 08-16 Author : 강순조 (Susie Kim)
Mexico Cruise (3)

update 4/15/2016




바야르타는 시에라 산(Sierra Madre Mt.)으로 둘려싸여 있고 우기철인 3개월(7-9)을 빼고는
적당한 온도에 많은 관광객들이 수상 스포츠와 비치 짚라인 등을 즐기려 모여 들고 화려한 야광에 지칠줄 모르고 즐기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기에는 7-20개의 태풍이 지나가고 12시간 이상 비가 쏫아질 때는 카블 스톤으로 포장된 주요 도로가 물속에 잠기곤 한다는 안내원의 말이다

시원하게 밀려 오고 밀려 가는 파도를 보며 즐기는 우리에게 안내원은 근래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하이 타이로 비치의 모래가 다 씻겨 나가고 어린 아이의 머리 크기의 돌들은 수북하게 쌓여 있는 것을 손가락질 하며 약간의 근심스런 표정으로 설명을 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비치에 많은 모래가 있었다고 하며 반대라스 베이는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큰 만이며 회색 돌고래와 펠리컨의 여름 집이고 돌고래는 여기서 임신을 하고 북상한다고 한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육지를 향해 돌아서면 시에라산의 아름다운 협곡을 바라보게되고 약간의 흥미있는 헐리우드의 역사를 들었다. 1963년 죤 휴스턴이 감독한 영화 “이과나의 밤 (Night of Iguana)”에 리차드 버튼이 주연했고 그 때에 에디 피셔와 결혼해 있든 에리쟈베스 테일러는 20세기의 최대의 사랑이라고 불리울 만큼 리차드 버튼을 사랑해 자주 찾아왔으며 버튼은 자기집 옆에 에리쟈베스 테일러를 위해 집을 사주고 두 집을 다리로 연결하여 쉽고 편하게 왕래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돈많고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특별한 지역을 만들어 놓았고 그 곳을 그링고 걸치(Gringo Gulch)라고 부르는데 그링고란 말은 스패니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백인 특히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을 보고 약간의 경멸하는 투로 사용하는 이름이라고 한다.
6.25 이후 우리가 미국인들에게 “양키 고 홈” 하고 놀리던 것과 같은 뉴앙스가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테킬라 팩토리를 관광했다. 다나 엔그라시아 농장은 이 지역에있는 유명한 테킬라 농장 중의 하나이고 멕시코하면 테킬라와 마가리타를 말할 만큼 우리나라의 막걸리와 같이 유명한 국민 술이다.
선인장의 일종인 블루 아가베에서 꽃이 지고나면 그 밑 둥치에서 축출한 액으로 술을 만드는데 꽃이 피기까지 7-9년이 걸린다고 한다. 술을 만드는 과정에 따라 맛이 다른 세가지의 테킬라가 만들어지고 향료를 넣은 세가지의 샘플과 같이 질이 높은 테킬라에 혹한 우리는 3병을 구입했다.



테킬라는 16세기에 타운 테킬라에서 시작되었고 상품화되고 시판된 것은 1795년 이후라고 한다. 블루아가베에서 축출한 당의 분자는 비만과 골다공증과 당뇨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 얼마를 마셔야 효과가 있을가 하는 의문과 함께 문뜩 남편이 제주도에서 그럴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믿지못할 과대 상술에 힙쓸려 동충하초를 사가지고 와서 한 번도 먹지 않았던 것이 생각났다.
점심에는 재빠른 손 놀림으로 만들고 구워낸 토티아로 타코와 파히타에 고기와 양배추 채썬 것과 도마토, 와카몰, 살사에 피칸테를 덤으로 듬뿍넣어 입을 호호불며 즐기고 돌아왔다.

바야트라는 약 85%의 인구가 외부에서 왔고 그 중20.000여명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왔다고 한다.


만자니요 (Manzanillo) 5일


오늘은 시간을 한 시간 뒤로 돌렸다. 우리들이 깊은 잠에 취해 있을 동안 프린세스는 할리스코의 서쪽 해변을 따라 만자니요 만으로 들어갔다.
해 뜨기전에 갑판에서 바라보는 하늘에는 반달과 주위의 무수한 별들이 영롱하게 빤짝이는 것이 나만보고 즐기기에는 아까울 정도였고 멀리 별 빛이 사라지는 곳에 보이는 불 빛은 만자니요 항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려준다.
만쟈니요는 태평양 쪽에있는 멕시코의 제일 큰 상업의 중심지이고 특정한 거북의 보호 지역 이기도하고 돛새치(sailfish)의 왕국이기도 하다.

배가 항구로 서서히 접근하니 시에라 마드레 산 밑에 옹기종기 펼쳐진 집들은 SF의 금문교 건너편에 펼쳐저 있는 사사리토를 연상시키나 가까이 갈수록 강열한 색갈의 집들은 멕시코의 화려하고 직선적인 문화를 엿보게 한다. 만자니요는 아늑하게 둘러싼 산 때문에 일년 내내 화씨75-83도의 쾌적한 온도를 즐긴다고 한다.
늦은 아침 식사후 우리 부부는 문선생 부부와같이 한국인의 특출한 경제 능력을 발동하여 배 안에서 투어 티켓을 사지않고 하선하여 거의 절반가격인 $20을 일인당 요금으로 내고 밴에 올랐다.



상업 도시인데 산디아고 페닌술라를 왼쪽으로 하고 주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길에는 많은 슆핑 컨테이너 들이 쌓여있고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한진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시티는 관광보다 상업 도시로 더 활발했고 새로운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한 공사로 먼지와 소음이 약간의 불편함을 주었다. 30분후에 시티의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에 있는 미라나 비치에 도착하여 황금색의 모래사장과 푸르디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복을 가지고 내리지 않은 것을 약간 후회하며 비치양산 밑에서 바다의 해풍과 맨발에 오는 모래의 촉감에 온 몸을 마꼈다.

눈을 감고 출렁거리는 파도소리와 아이들의 즐겨운 비명소리를 듣고 오염되지않은 자연을 마가리타와 더불어 즐기면서..



그러나 몇 분마다 찾아오는 행상에 약간의 짜증이 났다. 줄줄이 늘어선 상가들을 구경하러 갔던 옥선씨가 마사지를 해주는 곳이 있다고 하여 우리 여자 둘은 곧장 가서 북킹을했다.
바닷가에 하얀 캐노피의 커튼이 바람에 희날리는 것이 우리를 초대하는 것 같았고 우리는 즐길려고 마음준비가 이미 되어있었고 $20씩/45분간의 최상의 즐거움을 얻었다. 몸의 구석 구석의 맺힌 곳을 유연한 손길은 어떤 때는 강하게 어떤 땐 부드럽게 풀어주었고 스쳐가는 해풍과 어느 음악보다 아름다운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거의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려는 찰라에 시간이 다 되었다는 신호를 받고 아쉽게 일어났고 돌아 갈 시간이라는 드라이브의 재촉을 받으며 아쉬운 걸음을 옮겼다

배안에서 오후에는 피아자에서 얼음 덩어리로 아름다운 조각을 깍아내는 것을 보고 오후 3:30 티 타임에 가서 낮선 여행객들과 대화도하고 다니엘 크래그와 크리스토퍼 왈츠가 주연한 007영화 “스펙트리”를 관람했다.

그리고 우리 일곱 가정은 매일의 일과가 끝나고 나면 의례히 하는 것이 있었다. 14층의 배 뒷쪽에 있는 호라이즌 부패의 제일 끝에 있는 풀장 앞에 모이는 것이다.

때에 따라 와인을 마시기도하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기도하며 끝도 없고 목적도 없는 대화를 즐겼다.

우리 모두 하나 둘씩 단풍들어 낙엽처럼 떨어져갈 가을인생의 문턱에서 순서없이 기다리는 인생이지만, 마음놓고 편안하게 하고싶은 것만하고, 하고싶지 않은 것은 하지않는 자유를 누리며, 창피하여 남에게 못하든 이야기나, 평생에 살면서 겪어온 이야기 나, 짙은 농담으로 웃고 떠들고 나서야 우리는 그날 하루 해를 접고 내일을 위하여 라고 축배하며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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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info : susiek@thegrapevinetimes.com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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