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紀行) 작가 : 강 순조 (Susie Kim)






   Vol-No : 08-18 Author : 강순조 (Susie Kim)
Mexico Cruise (5)

update 4/29/2016



바다에서 8일과 9일




오늘과 내일은 바하 캘리포니아 (Baja California)만을 끼고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북상한다.
여행을 떠날 때의 그 들뜬 흥분 감도 잊을수 없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나의 침대가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만족감이 또한 나를 행복하게한다.

오늘은 짙은 안개로 별 들을 볼 수도없고 심한 강풍은 숨결을 걷어가고 덱을 걸을 수도 없을 정도로 불어대고 있다. 그러나 그 바람은 오염이 없는 몸의 보약으로 생각하고 드려 마시니 그 신선함이 말초 신경까지 퍼지는 것 같다. 프린세스의 항해사는 5개의 레이더로 짙은 안개 속에서 일어날 수있는 충돌 사고를 막기위해 쉬지않고 스캔 한다는 뉴스다.

오늘은 매일의 운동외에도 타이치 반에 남편까지 데리고 가서 배웠고 시계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듣고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해설하는 큐레이터의 설명도 들으며 아주 느긋한 하루를 보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있는 캪틴의 축제 디너로 정장을 하는날이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전채: 달팽이 구이 Escargots Bourguinon (파슬리 샬롯 마늘을 섞은 버터를 위에 뿌리고 요리한 달팽이 요리)
수프 : 염소 치즈와 사과 그리고 템푸라 포도의 찬 수프 (염소 치즈와 꿀, 요구르트에 프라이한 포도를 띄운 찬 수프로 3번째의 크루즈 세프들의 쿡킹 경연 대회에서 상을 탄 메뉴라고 설명이 붙어있다)
메인 코스: 구운 랍스터 테일과 레몬 버터로 팬 프라이한 왕새우
후식: “초콜릿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환상적인 여행” 이라는 제목하에 알몬드 케익과 시실리안 피스타치오로 만든 크림 불레이를 쓰고 단 초콜릿을 사용한 초코릿 무스로 돔을 만들어 환상적으로 만들었으나 아마도 후식 하나만으로도 1,000 칼로리는 넘을 것같은 두려움에 절반만 즐겼다.

최고의 재료와 최고의 솜씨로 우리의 미각을 최대한으로 만족시켰고 환상적으로 미적 감각을 표현한 메뉴였다.

그리고 마지막 날이왔다. 배는 계속 북상했고 적당한 바람이라고 보도한 것과는 달리 심하게 불어닥치는 강풍에 여자들 보다는 운동에 게으른(?) 모든 남성들은 그들의 유일한 운동인 덱에서 걷는 것을 거부했다. 오늘 밤은 시간도 본래 대로 돌려 놓아야 한다. 그리고는 아침에 SF에 도착 홈 스윗 홈으로 간다.

프린세스 패더에 보면 제일 많이 여행한 부부가 총1,559일을 했다고 했다. 이렇게 크루즈의 매력에 끌린분들은 크루즈에서 살다 시피하고 많이 여행을 할수록 캪틴의 서클에 들어가 받는 혜택도 많다. 무료 세탁, 무료 인터넷, 엎 그래이드 방, 승선시 방에 와인 병의 선물 등등이다.

오늘은 마지막 아트 옥션에 구경삼아 가 보았고 너가 어디에서 왔느냐가 중요 하지않고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주제의 강의도 듣고 프린세스 극장에서 있은 유모러스한 쿡킹쇼로 배꼽을 잡고 웃었다.
키친에서 일하는사람의 숫자는 세프, 보조세프, 그릇 딱는사람, 다이닝 룸에서 서브하는 사람 등등 367명의 스태프가 있고 배에서 서브하는 음식은 전부 스크래치이고 홈 매이드 피자, 파스타, 하루에 3번 구워내는 빵 등 입이 벌어질 만큼 많은 양의 식 재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내가 기억한 것은 일일 달걀 소모량이 2,800개이고, 캡틴 디너때 랍스터 태일의 양이 1,900개 였다고 한다. 그리고 배 안의 종업원 또한 세계 각 곳에서 왔다.
캪틴은 이탈리아, 키천의 최고 세프는 필리핀, 호텔 매네이져는 웨일즈, 캪틴 서클 매네이져는 아프리카, 손님 서비스 매네이져는 이탈리아 리비에라, 식당에서 종사하는 모든 종업원들도 대화를 나누어 보면 크로애이시아, 루마니아, 필리핀, 포르투갈 등등 모두 여러 나라에서 온 것 같다.

멕시코의 4곳의 리비에라를 다니면서 국경하나로 엄청난 경제적 능력과 문화의 차이를 보았으며 가는 곳 마다 미국의 모든 체인 점 (홈 디포, 월마트, 맥도날드, 버거 킹, 갭, 오피스 맥스, 크래이트 & 배를 등등)이 눈에 띄었고 단 없는 것은 타코 벨 뿐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매번 여행 때 느끼는 것은 동행하는 분들에게서 오는 즐거움이 여행 자체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족이든 친구이든간에...

또 나이 들수록 생각이 생각에서 머물면 안되고, 꿈이 꿈으로만 머물지않고 아무리 느려도 한 걸음씩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함을 재삼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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