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紀行) 작가 : 강 순조 (Susie Kim)






   Vol-No : 06-40 Author : 강순조 (Susie Kim)
“THE WONDERS OF AFRICA” East Africa Safari 를 다녀와서 (4)

update 10/14/2014



3. CAPE TOWN, S. AFRICA로


공항에서 check in하고 우리의 출구를 찾아가는데, 공항 직원임을 표시하는 노란색 쪼끼를 입은 한 젊은이가 유난하게 옆에 붙어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하는 말에도 아랑곳 없이 엘리베이터 문도 잡아주고 우리를 대합실까지 안내 해 주었다.

우린 국제선의 기준에 따라 아직도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음으로 호텔에서 싸준 이른 아침을 대기실에 앉아서 풀고 먹는 둥 마는 둥하고 쓰레기통에 넣으려고 하는 순간 조금 전의 그 안내원이 어디서 튀어 나와 자기가 먹을 테니 버리지 말라고 한다. 그때 서야 우린 그의 친절한 의도를 알았고 열지 않은 박스까지 주었으며 그 후로는 비행기 사정 상 점심 박스를 주면 먹기 전에 챙겨서 공항 누구에게 나 조용히 건네주면 다들 고마워했다.


Africa 대륙에서는 7번째로 개인 소득이 높은 남아공화국이라고는 하지만 빈곤과 불평등은 여전히 큰 문제이고 2014년의 통계로 unemployment가 25%이며, 이들은 하루에 $1.25 이하의 생활을 한다고 하니 그 안내원의 행위를 이해하고도 남았다.



4. Nairobi/Amboseli National Park, KENYA



우리 일행은 아침 6:10에 Cape Town을 떠나 Johannesburg 를 경유하여 Nairobi, Kenya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안내원을 만나 호텔로 향했다.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했는데 퇴근 시간이라 교통 정체로 거의 1시간 반이 걸렸다.
길에는 명동거리 못지않게 도보로 퇴근하는 많은 사람들로 메워졌고 비포장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와 끊임없이 매달리는 행상들로 넘쳤다.


그러나 큰 건물들과 한국의 삼성회사의 번쩍이는 네온 광고는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수도 다운 면목을 보이고 있었다. 약 4 백만의 인구가 살고 100개가 넘는 여러 나라의 큰 회사와 UN 의 아프리카 본부와 많은 NGO 그룹의 본부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Kenya 의 GNP가 $527 이고 무직자가 40% 인 것이 말하듯이 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빈민굴 (slum)이 여기에 있고 인구 약 170,000 이 산다고 하며 이들은 하루에 $1 이하로 생활을 한다고 한다. 정전과 물의 공급 부족은 자주 일어나는 현실이라고 한다. 조금 중심을 벗어나니 양철로 지붕을 한 집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고 우리나라의 6 25이후의 판자촌을 생각나게 했다.


Nairobi는 약 6,000ft 의 고지에 있고 아 열대 기후이며, 적도에 가깝기 때문에 일교차가 적다. Nairobi 라는 말 자체가 Maasai 말로 “place of cool water” 라는 뜻 처럼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썰렁했고 30-40도(F) 까지 떨어진다고 했다.



그런 기후인데도 말라리아를 방지하기 위한 약을 매일 복용하고 모기 퇴치 로션을 바를 것을 계속 상기시켜 주는 것이 본격적인 safari의 시작이구나 싶었다.


다음날 우리는 조그마한 전세 비행기로 Amboseli 국립 공원으로 향했다. 미국을 떠나기 전 부터 주의를 받은 것은 이 경비행기를 탈 때에 일인 당 카메라, 쌍안경, 핸드백등 모든 것을 합쳐서 33lbs 이상은 못 가져가고, 딱딱한 가방이나 가방의 끄는 손잡이가 있어도 탑승이 안된다고 많은 주의를 받았기에 몇 번이나 가방의 무게를 달아보고, 또 들어 내기를 여러 차례씩 했었다. Nery와 Mieko는 가방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져갔던 옷 중에서 몇 개의 옷가지를 호텔 방에 남겨두고 나왔다고 했다.




우리 비행기의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다 여성이어서 Kenya에서 여성이 비행기 pilot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궁금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초원에 어떤 동물을 본다는 것은 힘든 일인데 가끔가다 집 몇 채와 둥글게 만든 울타리 안에 희고 까만 동물들이 보이나 형체를 알아볼 수는 없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Maasai 부락이라고 한다. 또 비행기에서 보는 구름위로 솟아 나온 Kilimanjaro 산이 너무멀리있어 아쉬웠다.


Amboseli National Park은 39,206 ha 의 크기로 50-60종류의 야생 동물과 약 400여 종류의 새들이 살고 있고 원주민은 주로 Maasai 부족이다. 우린 Amboseli에 인접해 있는 Totilis permanent tent에 짐을 풀었다. 텐트라고 하여 걱정하였는데 옛날 식민지 풍의 농장을 연상시키는 풀로 엮은 지붕 외에는 도서실, 바, fireplace가 있는 식당, 수영장 등 어느 호텔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시설과 서비스였다. 북 이태리식의 요리와 자체 농장에서 나오는 신선한 채소와 무료 세탁 서비스는 (속옷은 그들의 풍습으로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의 기쁨을 배로 증가시켜 주었다.


Totilis Camp는 언덕 위에 있어 어디로 눈길을 돌려도 평원이다. 점심 식사 후에 우리는 Amboseli 가 “먼지의 땅”을 의미하는 것처럼 먼지가 펄펄 날리는 길을 4x4를 타고 safari를 시작했다. 제일 먼저 우리가 보기를 원한 것은 Tanzania에 속해 있지만 Amboseli에서 의 경관이 최고라는 Kilimanjaro Mt의 모습이었는데 구름에 가려 안 보인다는 안내원의 설명이다. 소녀 시절에 읽었든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을 상상했고 눈에 덮힌 산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간절한 희망이었다.


내가 상상한 safari는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으로만 생각했는데 여긴 끝없이 펼쳐진 마른 풀과 띄엄띄엄 이발한 것 처럼 보이는 아카시아 나무 뿐이었고 이런 환경을 savannah 라고 한다고 한다.



안내원은 앞으로 두 주간의 safari에서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을 말해주었다. 항상 자동차 안에 있어야 하고, 동물들을 화나게 하거나 건드리거나 먹이지 말며, 자동차는 정해진 길을 빠져 나가지 않을 것이며, 동물들에게 우선 통행권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동물을 볼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Hit or Miss 이고, 안내원은 레이저 눈빛으로 앞과 양쪽 옆을 쉴 새 없이 관찰하고 있었고 훈련되지 않은 우리에게는 풀밭 속에 숨어 있는 어떤 것 보다 큰 동물 찾기에 바뻤다. 곧 우리는 코끼리 때를 만났고 그 거대한 체구와 끊임없이 마른 풀을 먹고 있는 그 모습을 한참 관찰했다. 코끼리는 그 큰 몸을 지탱하기 위해 하루 18시간 먹고 나머지 6시간은 잠자는 시간이며 4가지의 생리 현상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이했다. 걸어 가면서 풀을 뜯어먹고, 동시에 소변도 보고 대변도 하고...
Africa코끼리는 제일 큰 포유 동물이고 보통 하루에 600lbs 이상의 풀, 열매, 나무 잎, 나무 껍질과 뿌리 등을 먹고 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24시간 이내에 배설되면, 이 배설물은 토양의 영양을 풍성하게 하고 배설물 속의 씨는 다시 싹이 나고 재생되며, 또 원주민들의 땔 감은 물론 집 짓는데 벽이나 지붕으로도 사용된다.


그리고 코끼리떼가 있는 곳이면 반드시 많은 새의 무리가 따랐고, 이것은 코끼리가 움직일 때 흩어지는 적은 곤충들을 잡아 먹기 위해서 라고 한다.



동물원에 갇혀있는 코끼리만 보아온 우리에게 여기서는 막힌 곳 없는 초원을 종횡무진하며 가족 단위의 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것이 너무 부럽게 여겨졌다.
어디를 가든 항상 우세한 암놈 (Matriarch)가 앞장 서고 끝에는 제일 힘센 숫놈이 멀리서 가족을 보호하며 따라오고 중간에는 형제, 사촌, 그리고 어린 코끼리 들이 줄줄이 서며 대개 한 가족이 50마리 안팎이다. 그들의 기억력은 탁월하여 물이 있는 곳, 정적이 있든 곳, 무성한 아카시아가 있든 곳 등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첫날 부터 GNU라고도 하는 wildebeest (머리는 소와 갖고 긴 꼬리, 긴 몸 털과 뿔이 있는 큰 영양의 일종), 얼룩말, gazelle, 표범도 보는 행운의 날이었다.


Safari는 우리가 무엇을 찾는가에 따라 스케쥴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대개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씩 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사냥감을 찾고 있을 사자를 주목적으로 하고 우리는 나섰다. 약 한 시간후에 우리의 왼쪽 조금 떨어진 마른 풀밭에서 비슷한 색깔의 무엇인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나는 발견했고 조심스럽게 다가간 우리는 약 4살 정도의 그리 크지않은 사자를 보았다. 의기 양양한 나는 나 자신을 보조 추적 자로 임명했었는데 그 이후 수많은 ALT(animal like things) call로 스스로 그 자리를 내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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