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복 RN, IBCLC :
국제모유수유 전문 상담가며 간호사

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 간호학전공






   Vol-No : 10-30 Author : 이지복 RN, IBCLC
떠나지 마세요 Don’t retire. Stay!

update 8/10/2018



떠나지 마세요 Don’t retire. Stay!
메모가 돌고 여러모임에서 걱정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내가 87년도 부터 일하는 병원의 원장이 18년의 근무를 마감하겠다는 것이다.
몇몇 원장들이 오고 가고 했지만, 이번 원장처럼 직원모두와 간격없이 잘 지내온 분은 없었던 것 같다.

18년동안 생일카드를 받았었는데. 내년에는 그런 일도 없을 것 같고, 가끔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서브하는 모습도 볼 수 없을 듯, 병원운영예산결산의 차질이 나면 먼저 월급을 내놓고 격려하던 일, 파산하는 병원이 지척에 있는데, 우린 몇십 밀리언 달러의 새로운 병원건물로 탈바꿈하고 최신식 의료기로 업그래이드하고 상상이 안될 만큼 우리병원은 성장하고 있었다.
걱정이다.
계속 성장할까
계속 수지를 맟출 수 있을까……

최근 시작된 JTBC월-화요일 연속 TV드라마 ‘라이프LIFE”를 인터넷으로 보면서 현 의료기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드라마의 시작은 재벌이 대학병원을 인수해서 월급사장을 세우고, 병원운영의 수지를 이윤을 남기는 사업체로 만들기 위한 기업마인드와 의료인과의 갈등 장면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적자가 나는 응급실, 중환자실, 산부인과를 제거하고 수지가 나는 성형외과등만 확대운영하고 싶어하는 기업인의 활동이 눈부신 장면을 보면서 흥미중심의 드라마가 무거운 현실로 생각켜졌다.

내가 응급실 환자로 갈 곳이 있을까
산통의 임산부가 급하게 찾을 병원이 있을까
중증의 환자로 생명의 기로에서 내가 갈 수 있는 병원이 가까이 있을까
물론 시장경제로 살아남을 기업이, 사업체가,
아니, 의료기관이 가까이 남아 있을까…..?????
로체스터, 미네소타주에 매요클리닉 Mayo Clinic 이 있다

허허벌판 옥수수 들녘에 병원 빌딩들이 찬란히 솟아있다.
불치의 병들이 치유되고 그에 감복한 개인이나 가족들이 기증한 엄청난 기부금들이 더많은 의료빌딩과 의료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는데, 그곳으로 치료를 위해 모이는 의료소비자들이 가족과 가정을 떠나오는 어려운 여정, 외로운 치유시간을 생각하면, 기업으로의 의료미래가 염려된다.

BE FAST라는 말로
어지럽거나 몸의 균형을 잃고 쓰러지거나 Balance,
촛점이 흐려지거나 EYE,
얼굴표정이 일그러지거나 FACE,
팔을 균형있게 올릴 수 없거나 ARM,
말을 잘못하면 SPEECH,
빨리 가야할 FAST 의료기관이 없어질까봐 걱정이다.

내가 일하는 조그만 동네병원에는 아직도 산통을 느끼는 임산모가 올 수 있고, 응급환자들이, 증증환자들이, 항암환자들이 집 가까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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